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지난 19일 소위를 열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키고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은 보류하기로 하자 대구경북이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양 시·도의회 의장은 2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만 처리하고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은 보류한 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깊은 유감과 분노를 표명한다"며 "국회 국토위의 결정은 납득할만한 이유도, 합당한 근거도 없이 정치적 폭거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영남권 신공항은 5개 시·도가 함께 꿈꾸고 품어왔던 1300만 영남인 모두의 공항"으로 지난 2015년 박근혜 대통령 재임 당시 5개 시·도가 극적으로 합의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되면서 논란이 마무리되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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