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경 또 총격... "14세 포함, 최소 33명 사망"

1 월 전 1

미얀마 군경이 쿠데타에 항의하는 민주화 시위대에 또다시 실탄을 발사해, 10여 명 넘게 숨지는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3일 현지 정보와 소셜미디어 게시물 등을 종합한 결과 '군경의 유혈 진압으로 미얀마 전역에서 최소 33명이 숨졌으며, 14세 소년도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는 사망자가 38명에 달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유엔 인권사무소가 최소 18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지난달 28일을 넘어서는 하루 최대 사망자다. 

사망자 규모는 매체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미얀마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는 이날 밍잔, 몽유와, 만달레이 등에서 군경의 총격으로 10대 소년을 포함해 최소 18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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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잔의 시위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150명 정도의 군경이 마치 군사작전처럼 사전 경고도 없이 갑자기 나타나 마치 거칠게 시위를 진압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군경이 사망자 2명의 시신을 빼앗아가 신원 확인도 못 했다"라고 주장했다. 

미얀마 시민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날 최소 18명이 숨졌다"라며 "부상자도 많고, 일부는 상태가 심각해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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